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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광고]중간불일치 효과

바보를꿈꾸는바보 2011. 1. 3. 13:05

 

  맨들러가 1985년에 발표한 '중간불일치 효과'라는 게 있습니다. 흔히 낯섦과 공감대의 영역으로 소개되기도 하는데 사람들의 정보처리 패턴에 대한 이론이죠.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일단 자기가 아는 정보 중 유목화 처리를 하는데 그것이 너무 새로우면 거부감을 가지게 되고 거꾸로 너무 잘 아는 내용이면 진부하게 생각해서 정보처리를 안한다는 거죠. 최소의 노력으로 정보를 처리하려는 사람의 본능인 겁니다. 튀고 싶고 유니크해지고 싶은데 잘 안받아주는 게 세상이죠.

  이걸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거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을까요? 여기서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할 게 사람들의 정보처리를 쉽게 해주는 '부드러운 전달체'라는 개념입니다. 일전 칼럼에 썼던 부드러운 선택설계를 유도하는 넛지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. 앞에 유머, 스토리, 당장의 이익 이런 것들이 바로 그런 부드러운 전달체들입니다. 그러면 사람들은 정보처리에는 다소 부담이 따르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일입니다.

-- 매일경제 2010.12.28 <황인선의 마케팅 톡톡> 에서 발췌--

 

이 내용을 읽고 갑자기 중용이라는 단어와 과유불급이라는 다소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르는 단어가 떠올랐다.

지나치게 새로우면 낯설어 크리에이티브가 크레이지가 될 확율이 높고, 너무 익숙한 것이면 진부한 것이 되는 것이 되기 쉬운것...

정말 적당히 라는 단어는 쉬운듯 어려운것 같다.